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한 마이크 타이슨… 4만8400평 규모 농장 건립

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한 마이크 타이슨

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한 마이크 타이슨… 4만8400평 규모 농장 건립

‘전설의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이 대마초 농장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4일 보도를 통해 타이슨이 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새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캘리포니아시티에서 기호용 대마초 판매를 허용하자 즉각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칭 ‘타이슨 농장’은 타이슨과 그의 파트너들의 투자로 이뤄졌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177㎞ 떨어진 캘리포니아시티 인근 황무지 40에이커(약 4만8400평) 대마초 농장이 본격적으로 건립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는 2018년부터 기호용 대마초 판매를 허용했다.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네바다에 이어 6번째다.

일부 “캘리포니아를 환각의 도시로 만들려는 속셈”이라는 주장에 대해 타이슨은 “농장의 절반은 대마초의 의료상 효능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공익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농장이 대마초 제조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캠핑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여론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타이슨 농장을 질타했다. 한 지역 매체에 따르면 이 농장은 대마초를 피우면서 대마초 재배 과정과 방법을 알려주는 캠핑을 구상 중이다.

타이슨은 지난 2007년 마약 소지 혐의로 24시간 구금과 360시간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는 등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캘리포니아 정부의 시선은 일단 긍정적이다 캘리포니아시티 제니퍼 우드 시장은 농장 착공식에 참석해 일자리 마련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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