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정소민이 털어 놓은 ‘이번 생은’이 끝나고 난 뒤

정소민이 털어 놓은 ‘이번 생은’이 끝나고 난 뒤




[쿠키인터뷰+] 정소민이 털어 놓은 ‘이번 생은’이 끝나고 난 뒤

 

# OST

드라마 OST에 참여했던 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농담처럼 감독님께 기회가 된다면 OST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갑작스럽게 현실이 됐죠. 가사를 받아 본 다음날 녹음했는데 심한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안 나왔어요. ’이번 생은 처음이라‘ OST 모두 좋은데 제가 망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또 노래를 불러 보고 싶어요.”

# 독서권장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독서 권장 드라마라고 말하는 걸 들었어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저 역시 드라마 종영과 함께 책을 읽고 있어요. 드라마의 영향이 커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연기하며 지호와 함께 고민했던 것을 다시 정리하고 있어요. 장강명 작가의 한국이 싫어서는 다 읽었고 이 작가가 쓴 다른 책도 찾아보려고 해요. 지금은 하현 작가의 달의 조각를 읽고 있어요. 두 책 모두 추천하고 싶어요.”

# 결혼

계약결혼을 다룬 이 드라마를 마치고 나서 결혼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어요.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지호가 했던 대사 중 결혼은 어른과 어른이 만나서 하는 것이란 말에 공감했어요. 결혼은 나만 책임지는 게 아니라 상대와 함께 책임져야 하니까 내가 어른이 됐을 때 하는 게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죠.”

# 시즌2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시즌2는 해야 하지 않느냐는 대화를 나눴어요. 감독님께서 한 작품만 빼고 모두 시즌2를 만드시기도 했고요. 제작진과 배우 그대로 다음 시즌을 촬영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실현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꼭 하면 좋겠어요.”

# 서른

드라마를 마치니 연말이 됐고, 곧 새해가 다가와요. 나이 앞자리 수 바뀌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스물일곱 살 때부터 빨리 서른 살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서른의 무게감에 대한 동경이 있었거든요. 이제 며칠 후로 다가오니 그런 마음은 없지만, 소소한 기대와 설렘은 있어요. ‘내년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호기심이요. 조금 더 성장해 있었으면 좋겠네요.”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글=인세현 기자,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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