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철생 교수팀, 획기적 유방암 치료기술 개발

김완모 기자
입력 : 2017.12.07 18:36:49
수정 : 2017.12.07 18:56:34

[전북대학교 병원=쿠키뉴스]

유방암을 조기진단부터 약물전달, 치료, 재발 방지, 형상복원까지 모두 가능한 새로운 치료기술이 전북대 김철생·박찬희 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부)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세계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환자가 수술 전의 유방 형상을 자신의 조직으로 복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어서 임상실험 후 상용화가 되면 유방암 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 탄소나노 소재를 이용해 항암 약물 치료와 열 치료를 몸 밖에서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저널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12.124/제1저자 )의 최신호에 게재됐고, 표지 논문으로도 추천됐다.

기존의 고정밀 중재(비침습형) 의료 기술 개발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대부분 진단과 치료 만을 수행하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논문을 통해 아직까지 한 번도 수행되지 않았던 ‘조기진단→약물전달→치료→재발방지→형상복원’까지 모두 가능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한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인공적으로 형성하고 있는 유방을 자신의 조직으로 재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나노섬유 기반에 ‘rGO(Reduced Graphene Oxide 약자로, 탄소 소재를 바이오 소재로의 응용이 가능한 탄소 소재)’를 완벽하게 분산시키고, 항암 치료제와 지방선구세포(Pre-adipocyte)를 주입시켰고, 실제 실험을 통해 치료와 형상 복원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기존 항암 치료기기 시장뿐만 아니라, 스텐트와 같은 새로운 인체 매식형 중재적 시술기구 시장으로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생 교수(공대 학장)는 “이 원천기술의 개발과 상용화까지는 아직 전임상 및 임상 실험이 남아 있다” 며 “국내 바이오 기업과 협업해 상용화까지 이뤄내 유방암 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의 중견 공동 핵심연구 지원사업(Project no. 2016R1A2A2A07005160) 및 BK21플러스 사업(바이오나노시스템 창의적 연구인력 양성팀), 해외우수 신진연구자 지원사업(KRF)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전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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