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설득 총력… 합작 찬성 기사 대상 근로계약 나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설득 총력… 합작 찬성 기사 대상 근로계약 나서파리바게뜨가 3자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 고용 동의 제빵기사들을 대상으로 근로계약 체결에 나섰다.

7일 파리바게뜨는 가맹본부와 협력업체, 가맹점주협의회 등 3자 합작법인 고용에 찬성하는 제빵기사들과 근로계약 체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빵기사들이 근로계약을 체결하면 즉시 소속이 기존 협력사에서 합작법인으로 변경된다.

SPC그룹과 해피파트너즈에 따르면 소속 전환이 완료된 제빵기사들은 기존 대비 급여가 평균 13.1% 인상되고, 월 8회 휴무일 보장, 복지포인트 120만원 지급 등 복리후생이 향상된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3자 합작법인 설립 찬성 입장을 밝힌 70%의 제빵기사들로부터 제출받은 확인서에 대해 민주노총 화섬노조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앞서 화섬노조는 “확인서를 낸 제빵기사 170여명이 철회서를 보내왔다”면서 “강압에 의해 작성된 확인서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 역시 지난 5일 파리바게뜨의 시정명령 정지신청을 기각하면서 확인서와 관련된 화섬노조의 주장에 대한 사실확인 뒤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회 등을 통해 설득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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