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9년 연속 국비 3조원 챙겨

대구시, 9년 연속 국비 3조원 챙겨
대구시가 내년 정부예산안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1158억 원이 늘어난 3조 43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3조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하면서 전통산업 도시에서 물·의료·에너지·미래형자동차·사물인터넷(IoT) 등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을 비롯한 서민경제 활성화와 기업 육성,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안전하고 선진화된 교통서비스 제공 기반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사업의 부지 매입비 211억 원이 반영됨으로써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며, 한국뇌연구원 2단계 사업비(7억5000만 원)와 국제적인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비(3억 원),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사업비(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대폭 삭감과 복지 및 일자리 예산 증가 등 새 정부의 정책 변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 예산이 허투로 쓰이지 않고 대구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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