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감염증 환자 4주 새 약 2배 늘어, 보건당국 주의 당부

6세 이하 영유아 발생 높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 지속 증가

송병기 기자
입력 : 2017.12.06 13:37:29
수정 : 2017.12.06 13:38:12

보건당국이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RSV)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19일부터 25일까지 47주차 기준 RSV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의 원인 바이러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RSV 감염증 입원환자수는 지난 44주(10월29일~11월4일) 581명에서 45주차 784명, 46주차 882명에서 47주차에 1089명으로 4주간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47주차의 경우 0~6세의 영유아가 전체 RSV 감염증 환자 1089명 중 1048명(96.2%)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RSV는 2세 미만의 소아에서 감기처럼 시작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유행시기마다 재감염될 수 있어 철저한 호흡기감염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은 법정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2~8일(평균 5일)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지난 8월 산후조리원 감염병 관리지침을 배포했고, 6일 산후조리원용 예방 홍보 포스터를 배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산후조리원 등에서는 지침 및 홍보물을 활용하여 RSV 예방 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RSV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환자격리 및 치료를 실시하는 등 RSV 감염증 예방·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리수칙(질병관리본부 제공)

<일반 예방·관리수칙>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환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등
▲기침예절 실천=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자기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나 시설의 예방·관리수칙>
▲영유아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하기
▲감기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영유아가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하기
▲영유아가 백화점, 놀이 시설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도록 하기
▲영유아 장난감, 이불, 환경표면 등을 자주 세척·소독하기
▲유아용 젖꼭지,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 물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기

<산후조리원 예방·관리수칙>
▲신생아를 접촉 전·후로 올바른 손씻기(분유 준비 전․후, 먹이기 전·후, 기저귀 교환 전·후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근무 제한
▲호흡기 증상자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별도 공간에서 격리하여 돌보기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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