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경희의료원, 환자 위한 자율주행로봇 신기술 적 용추진

◎경희의료원, 인공지능 스타트업 ‘트위니’와 업무협약 체결=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지난 20일 ㈜트위니(대표 천영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암환자 대상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교류협력을 강화해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단계적 도입하기로 했다.

김건식 경희대병원장은  “자율주행 로봇의 중요성은 병원업계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환자관리에 앞장서는 스마트병원, ‘경희의료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과 트위니는 ‘환자를 위한 자율주행로봇 연구팀’을 구성했고, 환자정보 및 서비스디자인,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경희의료원은 암환자를 위한 정보전달, 위치안내, 자율주행휠체어 등의 로봇시스템 개발을 통해 2018년 준공예정인 암병원을 포함해서 병원 전체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뇌졸중재활코호트연구단·삼성서울병원 24일, ‘2017년 뇌졸중 재활 정책 심포지엄’ 열어=한국뇌졸중재활코호트연구단과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예방재활센터는 24일 오후 1시부터 코엑스 그랜드볼룸 104호에서 ‘2017년 뇌졸중 재활 정책 심포지엄’을 연다.

한국뇌졸중재활코호트 연구단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2012년부터 ‘뇌졸중 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 수준 관련 요인에 대한 10년 추적조사 연구’를 진행중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8000명 이상의 초발 뇌졸증 환자를 모집했으며, 2년 이상 추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뇌졸중 후 장기적 기능회복-인공지능 활용 빅데이터 분석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대책과 뇌졸중 코호트의 역할 △뇌졸중 후 치매 발생 현황 등 세 세션으로 진행되며 관련 전문 의료진들의 발표 및 전문가들의 토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병원 소식] 경희의료원, 환자 위한 자율주행로봇 신기술 적 용추진◎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 지역 최초 ‘각막교차결합술’ 도입=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가 부천 지역 최초로 ‘각막교차결합술’을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원추각막은 비염증성 각막확장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사춘기 때 발병하여 30~40대까지 진행되며, 각막이 점차 얇아지며 돌출되는 질환이다. 진행이 지속되면 실명에 가까운 심각한 시력 저하를 영구적으로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각막이식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원추각막의 진행을 막는 방법은 ‘각막교차결합술’이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 중 유일하며,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가 담다한다.

각막교차결합술이란 비타민 B인 리보플라빈을 각막에 소량 주입하고, 자외선을 약 30분 가량 쬐어 각막의 경화도를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기존 수술에 비해 비침습적인 수술법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각막교차결합술로 원추각막 진행을 억제한 후, 원추각막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시력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시형 교수는 “원추각막과 같은 각막확장증은 진행을 멈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대한 치료법은 각막교차결합술이 유일하다. 우리 병원은 원추각막을 포함한 다양한 각막확장증, 감염성 각막염 등, 적용이 가능한 질환 치료에 각막교차결합술을 시행하고 있다.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수술을 위해 다른 지역까지 멀리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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