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서울아산병원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시 外

◎서울아산병원 ‘연탄 나눔’ 봉사 펼쳐=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은 지난 18일 서울 상계동 판자촌 마을을 찾아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연탄 3000여장을 전달하는 연탄 나눔 봉사를 펼쳤다.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된 연탄은 병원 직원들의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으로 마련됐다. 의사, 간호사, 임직원 및 직원가족 170여명이 휴일을 자진 반납하고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연탄 봉사에 참여한 많은 직원들은 골목 입구에서 한 줄로 서 한 장에 3㎏이 넘는 연탄을 안방까지 한 장 한 장 손에서 손으로 날랐다.

서울아산병원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끝전 일정액을 기부해 조성된 ‘모아사랑 기금’으로 독거노인 대상 김장김치 배달 및 겨울용품 지원, 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 노숙인 지원뿐만 아니라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찾아 온정어린 의술을 펼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노원구 상계동 마을은 30∼40개 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15∼20개 가구로 주로 독거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원나눔의집에서 연탄수급 희망 가구를 선정해 전달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전개=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아동학대 예방 주간(11월19~25일)을 맞아 21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병원 교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국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발견과 치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 예방 참여 서명운동 ▲아동학대 유형 및 신고요령 홍보 ▲희망 메시지 ‘노랑 리본’ 달기 등이 진행됐다.

아동학대는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으로, 아동의 가정뿐만 아니라, 유치원, 학교,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학대가 발생할 수 있다.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에 직접 참여한 이문성 원장은 “지난해 3월 우리 병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의 신속한 신고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던 ‘부천 영아 학대 사망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학대로부터 고통받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며 “주위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아이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112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러브아시아 ‘네팔의 밤’ 축제 한마당 열어=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은 지난 19일 의료원 대강당에서 네팔 유학생·산업연수생들과 함께하는 ‘네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네팔의 밤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 날 행사는 동산의료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러브아시아’ 의 주최로, 지역의 네팔인을 초청하여 저녁 만찬을 대접하고 네팔의 민속춤과 노래, 공연 등을 함께 즐기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네팔인들의 향수를 달래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브아시아는 2003년, 아시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결성된 봉사단체로, 현재 100여명이 활동 중이다. 네팔과 필리핀 등 아시아 곳곳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네팔산업연수생들을 위한 한글학교 운영, 유학생 및 네팔 풀바리 초등학교 장학금 지원, 네팔 병원 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병원 소식] 서울아산병원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시 外◎건강관리협회 2017년 감염병 관리 우수기관 표창 수상=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최근 질병관리관리본부 주관한 2017년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기생충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도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감염병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을 발굴·포상하고 향후 사업추진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다.

건강관리협회는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및 기생충관리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률을 1971년 84.3%에서 2012년 2.6%로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데 크게 공헌하는 등 국민의 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채종일 회장은 “해외에서 신종 기생충이 유입되기도 하고 어류 섭취를 통해 흡충(디스토마) 등에 감염되는 등 지금도 기생충질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기생충질환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보건교육이 필요하다”며 “12월 중 과거 한국기생충박멸협회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 수행기관으로서 국내 최초의 ‘기생충박물관’개관도 앞두고 있어 기생충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의 장, 역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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