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첫 여성 원장, 이은숙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 임명

국립암센터 첫 여성 원장, 이은숙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 임명보건복지부 23일자로 이은숙(사진)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을 3년 임기의 제7대 국립암센터 원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외과 전문의인 신임 이은숙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연구소장, 융합기술연구부장,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 암의생명과학과 교수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을 역임했던 이 원장은 유방암 치료와 연구에서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은숙 원장은 연간 500여건의 유방암 수술을 집도하고, 수술 후 유방 재건술 분야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대외 활동으로 대한외과학회 역사상 첫 여성이사로 총무이사직을 수행하기도 했으며, 현재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자문위원, 국민연금재심사위원회 의학자문단 위원,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립암센터 첫 여성 원장으로서 국립암센터가 국가 암 정책을 선도하고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 위상과 역할을 더욱 높여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숙 원장은 “변화하고 혁신하는 국립암센터로 재정립해 국민과 암환자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며, 공공의료를 통해 국민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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