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로건 베렛 영입으로 외인 투수 물갈이 시작

NC 다이노스, 로건 베렛 영입으로 외인 투수 물갈이 시작

NC 다이노스, 로건 베렛 영입으로 외인 투수 물갈이 시작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27)을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NC는 16일 베렛과 총액 80만 달러(약 8억9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의 조건이다.

앞서 NC는 젊은 선수 위주의 육성 정책을 내놓으며 외국인 선수도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4)와 제프 맨쉽(32)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만 재계약 협상 중이다.

이 가운데 비교적 젊은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며 ‘젊은피 리빌딩’의 시작을 알렸다.

베렛은 키 188㎝, 체중 86㎏의 우완 투수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101번으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았다.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를 데뷔한 그는 그해 4월 메츠로 다시 돌아온 베렛은 지난해 11월 말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57경기(선발 16경기)에서 150이닝을 던져 6승 10패에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129경기(선발 84경기)에 나와 548이닝 동안 37승 22패,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거뒀다.

NC 측은 "베렛은 우완 쓰리 쿼터형 투수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최고 구속 150㎞의 빠른 공으로 타자와 상대한다"고 소개했다.

베렛은 "NC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팀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걸 안다. 팀이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대된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베렛은 내년 1월 중 메디컬 체크를 완료하고 NC 전지훈련 첫날인 2월 1일 팀에 합류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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