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네요”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오리온은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4대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 감독은 “경기가 계속 어려우니까 선수들도 힘이 없다. 3쿼터에 많은 외곽슛을 허용한 게 오늘 패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힘들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는데 결과가 계속 안 좋다. 변화를 줘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선수나 외국인 선수,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광범위하게 검토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 외에는 또 다른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평ㄱ했다. 

끝으로 신인 하도현의 활약에 대해 추 감독은 “연습을 하다 보면 시스템에 덜 녹는다.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 지금 바로 출전시간을 늘리면 시스템에 혼란이 올 수 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