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STX조선해양 살리기 나서…산업은행에 RG 발급 요청

강종효 기자
입력 : 2017.11.14 19:43:03
수정 : 2017.11.14 20:42:28

경상남도가 위기에 빠진 STX조선해양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4일 서울에서 정용석 KDB산업은행 구조조정부문장(부행장)을 직접 만나 지역경제의 가장 큰 현안인 STX조선해양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STX조선해양이 세계적인 조선해양산업의 침체속에 어렵게 수주한 계약에 대한 RG발급 기한이 오는 23일로 도래하지만 아직 RG가 발급되지 않아 지역경제에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른 것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만약 기한 내 RG발급이 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 취소되면서 국제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향후 수주가 사실상 불가능해 STX조선해양의 생존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STX조선해양에 대한 RG발급 문제가 대두되기 전부터 경남도의회 조선특위,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 여야정치권 등과 함께 중형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6일 한 권한대행 주재로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고, 9월19일에는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마련해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에 제출하고 관계자들을 방문했다.

또한 지난달 25일 한경호 권한대행이 직접 서명한 ‘STX조선해양 RG발급 협조 요청’ 공문을 KDB산업은행측에 발송했으며, 뒷날인 26일에는 조현준 국가산단추진단장이 은행 관계자들을 방문해 RG발급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의회 역시 지난 6월 조선산업 위기극복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9월27일 STX 조선해양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10월12일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건의’를 의결하는 등 중형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도 도는 지난 10일 ‘중형조선소 회생방안 마련 토론회’를 경남도의회 조선특위,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 지역 정당 관계자, STX조선해양·성동조선 노조 등과 공동 개최해 STX조선해양에 대한 RG발급 여론을 만들어 내는 등 중형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RG발급은 중형조선소와 지역경제의 존립이 걸린 문제이므로 KDB산업은행 고위관계자를 직접 만나서 요청했다”며 “도민의 열망을 담아 중형조선소 회생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 ‘총력전’

경상남도가 11월을 ‘2018년도 국비 확보 총력의 달’로 지정하고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에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 심사가 시작되는 14일 국회를 방문해 계수조정위원인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 김도읍 의원(자유한국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김성원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을 만나 국비 추가확보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인 김한표 의원을 만나 국비 확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국회에 상주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경남출신 향우들을 만나 경남의 주요사업 추가 증액 반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과 면담을 통해 국비 증액을 별도 건의했다.

14일 이후에는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 위원에게 상임위에서 증액된 사업이 최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는 예년과 달리 2018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 당정협의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국회의원에게 지역현안 사업을 지속적으로 제공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기획재정부 출향공무원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결과 정부의 세출구조조정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017년도 대비 3531억원이 늘어난 4조5980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사상최다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내달 2일까지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도 평창 올림픽 열기 ‘후끈’

경상남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창원지역 성화봉송 축하행사’를 14일 도청 광장에서 개최했다.

도내 성화봉송 행사는 11일 김해를 시작으로 거제, 통영을 거쳐 창원지역에서 네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15일 창녕, 17일 진주를 마지막으로 도내 축하행사는 마무리되고 전남 광양으로 이어진다.

광역도 단위로는 유일하게 개최하는 창원지역 성화봉송 축하행사는 경남도 주관으로 도 단위 기관․단체장, 관광, 문화예술, 체육 분야 관계자 등 도민들을 초청하여 개막공연, 환영사 및 축사, 성화도착행사, 폐막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성화봉송 축하행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모든 도민과 함께 나누고 경남의 자랑스런 문화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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