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당뇨병의 날①] 당뇨 합병증 관리

당뇨병 시작 전 단계에서 예방하고 관리해야

송병기 기자
입력 : 2017.11.14 00:01:00
수정 : 2017.11.13 21:53:58

국민일보DB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

최근의 당뇨병 임상 진료지침은 개인별 ‘맞춤치료’를 권고한다. 상황을 고려한 개별화된 혈당 조절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다. 혈당 수치에 근거한 기계적 접근이 아닌, 환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치료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전 상태인 대사증후군 또는 당뇨병 전 단계의 시기에서 성공적인 관리를 통해 당뇨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병 고위험군 시기에 운동,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거나, 소량의 약제를 선제적으로 사용하면 당뇨병 발생을 예방함은 물론 효과가 십여 년 이상 지속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현재 경희의료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병원에서 ‘한국인 당뇨병 예방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참여하면 당뇨병 예방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고 지나치게 달거나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이상열 교수는 “야채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단백질이 풍부한 콩, 유제품, 해산물 섭취 위주의 식습관을 권장된다”며 “흔히 ‘당뇨병에 특정 음식이 몸에 좋다’라는 소문을 듣고 해당 음식만 섭취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오히려 필수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꾸준한 운동습관도 당뇨병 예방에 도움된다. 주 3회, 30분 이상의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력, 면역력을 향상시켜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 다만 급하게 운동하거나 무리하다 보면 부상을 입을 수 있기에 본인의 체력에 알맞은 방법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종목을 선택해야한다. 

가까운 미래에 유전체 등 기존에 널리 활용되지 못했던 개인의 특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당뇨병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교수는 “개인별 맞춤치료를 통해 환자 개인에 가장 알맞은 약제를 선별하여 치료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자신에 취약한 합병증 발생 위험을 미리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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