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세브란스병원, 환자마음 치유할 조각전시 外

오준엽 기자
입력 : 2017.11.13 13:38:22
수정 : 2017.11.13 13:38:27

사진=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제공


◎ 세브란스병원, 환자 마음 치유할 조각 전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은 크라운-해태제과의 후원을 받아 ‘세브란스와 크라운해태가 함께하는 조각전시 「見生展(견생전)」’ 을 내년 1월 19일까지 전시한다.

전시되는 조각품은 28명의 촉망받는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으로 총 32점이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과 어린이병원 1층, 연세암병원 7층 야외정원 등에 배치돼 환자와 보호자들의 심신을 달랜다.

조각 작품을 둘러 본 환자나 보호자, 내원객들은 “병원 생활에 지쳐있었는데, 예술작품을 통해 정서적 윤택함을 느꼈으며, 삶에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전시회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개막식에서 “역량 넘치는 작가들이 대중과 만나게 됐으며, 환자와 보호자가 문화예술의 향기에 심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소중한 전시회가 열릴 수 있도록 작품을 출품해준 작가들과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공


◎ 고대구로병원 김진원 교수팀, 고위험 동맥경화반 표적치료 기술개발= 전신 부작용 없이 동맥경화반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표적치료 기술이 등장했다. 

연구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와 중앙대 시스템생명공학과 박경순 교수, 한양대 생체공학과 유홍기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ㆍKI헬스사이언스연구소 오왕렬 교수로 이뤄진 융합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정세포나 분자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로, 그간 종양 질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으나 이제 급성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고위험 동맥경화반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구체적으로 이번 연구는 동맥경화반에 침투한 대식세포로 인해 질병이 급격히 악화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동맥경화반 대식세포에서 발현되는 만노스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 전달체를 합성하고, PPARγ 기전을 활성화하는 약물인 로베글리타존을 탑재했다. 

그 결과, 고위험 동맥경화반에 고용량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동맥경화 감소 및 항염증 안정화 효과가 나타났다. 더구나 유의미한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 

여기에 연구과정에서 소형 동물 동맥에 최적화된 새로운 분자영상 기법도 개발해 입증하고, 작용기전을 완전히 밝히는 성과도 보였다.

이와 관련 김진원 교수는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전히 높다”며 “동맥경화 나노 표적치료가 심혈관 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치료법과 분자 영상기법을 통합하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진단ㆍ치료 융합을 통한 맞춤 치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최신판에 게재됐으며, 국내 및 해외 특허를 획득하고 국내 제약사와의 후속 연구를 위한 임상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건국대학교 병원 제공


◎ 건국대학교 병원 윤익진ㆍ양현숙 교수, 대한이식학회 학술상 수상= 건국대학교 병원 윤익진(외과), 양현숙(심장혈관내과) 교수가 2017 대한이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연구진은 형질 전환 돼지의 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이종 영장류 장기이식 후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비침습적 방법인 초음파를 이용해 돼지 심장의 기능과 상태를 효율적으로 확인하고 변화 양상을 관찰했다.

이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과 바이오 이종 이식용 돼지 ‘믿음이’의 심장과 각막을 필리핀 원숭이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해 국내 최장 생존 기록을 세운 연구의 후속 연구로 관련 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수상자인 윤익진 교수는 “이종장기이식 관련 연구는 국내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다”며 “건국대병원 임상 의료진의 노력이 모여 받은 상인만큼 향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연구 결과를 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제공


◎ 연세대 의과대학, ‘융합의학과’ 대학원 과정 신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송시영)이 대학원 과정에 ‘융합의학과’를 신설하고, 내년 3월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미래의학연구센터에서 첫 전공과목인 ‘의료기기산업학’ 석사과정을 개설한다.

연대의대 대학원에 신설되는 융합의학과는 ▶의료기기산업 규제 ▶의료기기제품 혁신화 ▶의료기기 기술경영 및 마케팅 등 산업 전반에 요구되는 다양한 융합지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구성욱 융합의학과 주임교수는 “의료기기분야의 융합교육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공학, 의학, 경영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의대 융합의학과는 이번 ‘의료기기 산업학’전공 외에도 전문 인력 부족과 인력 간 수준차가 커 국제 규제를 따라가기조차 버거운 상황을 개선ㆍ극복하기 위해 향후 세부전공을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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