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건강⑤] 최상 컨디션 위한 수능 당일 확인사항

수능 당일 체크리스트

[편집자 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여 앞두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이자 환절기에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과 건강관리에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평상시의 실력 발휘를 위해서 최고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통해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험생 건강⑤] 최상 컨디션 위한 수능 당일 확인사항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긴장감 속에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의 도움말을 동해 수능 시험 당일 획인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수능 당일 6시 이전 기상하고 시험장에 일찍 도착=뇌의 활동은 기상 후 2시간 후부터 활발해지기 때문에 수능 당일에는 늦어도 6시에 기상한다. 또한 고사장에 일찍 도착해 고사시간별 시간 할애 계획과 꼭 챙겨야 하는 문제 등을 돌이켜 보며 마음가짐을 차분히 하도록 한다. 마음의 여유가 많을수록 집중력은 높아진다.

▲시험 10분전 마음의 여유를 갖는 명상의 시간 갖기=근육과 호흡의 이완작용은 대뇌가 시험에 집중하는 상태인 각성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연스럽게 온 몸의 힘을 뺀 상태에서 코로 천천히 깊은 숨을 들이쉬면서 배꼽 끝으로 내 뱉는다는 느낌으로 복식호흡을 하도록 한다.

▲점심 식사 과식 피하기=배가 부를 정도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장애를 초래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쉬우므로 과식은 피하도록 한다. 배가 조금 고픈 정도가 대뇌피질을 자극하여 뇌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단, 식사를 거르고 오후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하겠다는 것은 금물이다.

▲지나간 일은 잊어야=고사시간이 끝날 때마다 오답에 대한 미련을 갖다 보면 두통과 짜증, 집중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장기기억이 저장된 대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내가 틀린 것은 남들도 틀렸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다음 시간에 임하자.

▲장시간의 수능 고사시간 중간 중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 운동 도움=긴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능은 수험생에게는 마라톤과 같다. 따라서 고사시간 중간마다 고사장 내에서 할 수 있는 맨손체조나 암기했던 내용을 상기하면서 고사장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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