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주전 수미’ 정호진 “팀에서 살림꾼 역할하고 싶다”

‘U-18 주전 수미’ 정호진 “팀에서 살림꾼 역할하고 싶다”

‘U-18 주전 수미’ 정호진 “팀에서 살림꾼 역할하고 싶다”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예선을 통과한 게 가장 기쁩니다.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고, 큰 영광이었습니다”

조별예선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호진은 긴장이 풀린 듯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은 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F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예선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조별예선 내내 다득점 승리를 거둔 것을 감안하면 수비 집중력에서 높은 조직력을 갖췄다 할 만하다.

정호진은 이날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를 조율했다. 2차전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선발 출전하며 조별예선 무실점 행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정호진은 겸손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 (김)현우 선수와 (이)재익 선수가 뒤에서 조율해주고 있다. 뒤의 말을 듣고 앞에 (이)강인이나 (김)정민 선수에게 내용을 전달해 준다. 경기 운영에 큰 에로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함께 뛴 이강인에 대해선 “말이 필요 없다. 강인이는 볼 소유나 테크닉에서 정말 좋다. 피지컬이 조금만 더 올라오면 세계적인 선수가 될 거라 본다”고 칭찬했다.

앞으로 각오를 묻자 정호진은 “팀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고 싶다. 본선 가서도 실점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수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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