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故 김주혁 스페셜 편 방송…눈물 흘리는 멤버들

‘1박 2일' 故 김주혁 스페셜 편 방송…눈물 흘리는 멤버들‘1박2일’이 故 김주혁 스페셜 방송으로 꾸며졌다. 

5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선 고 김주혁의 미반영분을 중심으로 추모 특집편이 방송됐다.

먼저 고 김주혁의 1박2일 합류부터,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사자성어 게임, 멤버들과 함께 한 몰래카메라, 그의 아버지인 故 김무생의 흔적을 따라간 서울특별시 편, 문근영과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함께 한 절친 특집 등이 소개됐다.

이어 고 김주혁을 그리며 1박2일 멤버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정준영은 울면서 "멋있고 그 누구보다 소중한 형이었다. 내가 잠깐 '1박2일' 쉬고 있을 때 한국 오자마자 형들에게 연락했는데 주혁이 형이 그때도 나 힘들까봐 나 오자마자 바로 모이지 않았냐. 나 보러 와줬는데 난 형의 곁에 갈 수가 없는 것이 너무 미안하다. 빨리 가고 싶다"고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준호는 “영원히 잊지 않겠다. 우리 구탱이 형, 정말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서울 명동성당을 찾아간 차태현은 “형님 뭐랄까 이 장소만 형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 마지막 촬영 때 형이 이곳을 이야기했다. 누군가는 여기 왔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곳을 형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슬픔을 전했다. 

김주혁은 지난 2013년 12월 1박2일에 합류해 약 2년 동안 출연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구탱이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교통사고의 원인과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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