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피칭에 스트라이크, 발랄한 ‘수지’ 시구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에 해설위원, “수지 맞았다” 환대

예고 피칭에 스트라이크, 발랄한 ‘수지’ 시구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한국시리즈 시구에 나섰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된 두산 베어스 대 기아 타이거즈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수지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 배우 전소민 씨에 이어 4번째 시구자다. 

기아가 새롭게 내놓은 스포츠카 ‘스팅어(stinger)’를 타고 마운드에 오른 수지는 한국시리즈 공식 운동복 상의를 걸치고 투구 전 직구 예고를 했다.

깜찍한 표정과 함께 이뤄진 예고는 적중해 완만한 곡선을 그린 후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다. 이에 해설위원들은 “관객도, 선수도 수지 맞았다”며 환대와 함께 피칭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수지는 지난 2012년 두산과 롯데 자이어츠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당시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나왔던 수지는 오늘 기아의 요청에 마운드에 섰다. 이날 애국가는 뮤지컬 배우 겸 팝페라 가수 카이(KAI)가 불렀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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