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예보,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참여 '나몰라라'

[2017 국감] 예보,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참여 '나몰라라'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을 방치하는 등 공적자금관리에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심상정 의원은 24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사업 참여를 결정하는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질의했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이에 대해 “비상임이사는 당시 노사협의회 일정이 있어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일상적인 문제는” 예보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곽 사장의 답변에 “예금보험공사가 국무총리 훈령 등에 따라 우리은행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과 대주주로서 책임성을 다하는 것은 다르다”며 “우리은행의 대주주가 아니라도 22년만에 은행이 새로 만들어 지는 등 예보의 업무와 중요한 연관성이 있는 이사회에 왜 참여를 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준비 태스크포스(TF)가 2015년 6월 22일 발족해 9월 17일까지 6차례 이사회가 열렸는데, 그동안 4차례 이상 비상임이사가 참여하고도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참여를 몰랐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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