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가족, 한일관 대표 사망 날 반려견 ‘생일파티’ 열었다

최시원 가족, 한일관 대표 사망 날 반려견 ‘생일파티’ 열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의 가족이 한일관 대표가 사망한 당일 반려견의 생일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일관 대표 김 모씨는 서울 강남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정강이를 물렸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언론에 의해 사건이 뒤늦게 공개된 뒤 반려견의 주인이 최시원의 가족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네티즌은 목줄을 하지 않은 최시원 가족을 질타했다.

최시원과 그의 아버지가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한일관 대표 유족들도 최시원 가족을 용서한다고 말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네티즌은 최시원이 운영하는 SNS에서 프렌치불독이 이전에도 사람을 자주 물어 1주일에 1번씩 교육을 받고 있단 사실을 알아냈다. 프렌치불독의 공격성에도 최시원과 그의 가족이 목줄을 채우지 않고 산책을 나간 사실 역시 밝혀져 논란이 됐다. 

무엇보다 지난 3일 최시원의 동생 최지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프렌치불독 생일파티 사진은 네티즌의 분노를 극대화시켰다. 사진 속 최지원은 프렌치불독을 안고 케이크 앞에 앉아 반려견 ‘벅시’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이날은 한일관 대표가 패혈증으로 사망한 날로 알려져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네티즌은 “사람이 죽었는데 개 생일파티 사진을 올리다니 소름돋는다”“반성의 기미가 없는 것 같다”“안락사 시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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