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제작발표회에 지각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윤종신은 20일 자신의 SNS에 “오늘 제가 30분이나 늦은데다 경황이 없어 사과 멘트조차 하지 못했다”며 “기다리신 많은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열심히 재밌게 돕겠습니다”고 적었다.

윤종신이 언급한 행사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전체관람가' 제작발표회다. 함께 MC를 맡은 김구라와 문소리의 포토타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윤종신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이날 사회를 본 송민교 JTBC 아나운서가 윤종신이 교통 체증으로 늦는다는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제작발표회는 중단됐고 일찍부터 대기한 취재진과 김구라, 문소리, 김미연 PD는 윤종신이 등장하기를 기다려야 했다. 결국 윤종신이 11시30분쯤 나타난 이후에야 포토타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윤종신은 이후 이어진 인사말과 질의응답 시간에도 지각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의 지각으로 이날 제작발표회는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지난 오후 12시20분에야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