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RNG, 1위로 8강 진출…삼성은 RNG에 복수 실패

RNG, 1위로 8강 진출…삼성은 RNG에 복수 실패

[롤드컵] RNG, 1위로 8강 진출…삼성은 RNG에 복수 실패

중국인 순혈팀 RNG가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삼성도 2위 자릴 지켜 차기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RNG와의 2번째 대결에서도 완패해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

C조에 속한 한국 삼성 갤럭시, 중국 로열 네버 기브업(RNG), 유럽 G2 e스포츠, 터키 1907 페네르바흐제는 13일(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주 차 조별예선 잔여경기를 모두 치렀다.

첫 경기부터 이변이 나왔다. G2가 전승으로 1주 차를 마쳤던 RNG를 잡았다. 세주아니를 선택한 정글러 ‘트릭’ 김강윤이 전 라인에 개입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G2는 27분 만에 1만 이상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린 채로 승리했다.

삼성은 2경기를 연속으로 치러 모두 이겼다. 첫 제물은 페네르바흐제였다. 우수한 개인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이들은 33분께 상대 넥서스를 철거했다.

삼성은 이어지는 G2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록하면서 8강 고지에 올랐다. 초반 2킬을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특유의 단단한 후반 운영 능력을 살려 역전했다. 44분경 G2 넥서스 앞에서 4킬을 따내며 경기를 끝마쳤다.

RNG도 오늘 자신들의 2번째 경기인 페네르바흐제전을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팀의 에이스이자 원거리 딜러를 맡고 있는 ‘우지’ 젠 쯔하오의 베인에게 모든 화력을 집중시켜 쉬운 승리를 거뒀다.

앞선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이 확정된 G2는 페네르바흐제 상대로 1시간 장기전 끝에 승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을 모두 내준 상황에서 2번의 대규모 교전을 이겨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마지막 경기에서 RNG가 삼성을 잡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럼블과 갈리오의 스킬 연계로 대규모 교전서 유리한 구도를 이끌어냈고,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사실상 완승을 거뒀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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