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문재인 같은 든든한 남편 있었으면”

서해순 “문재인 같은 든든한 남편 있었으면”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딸 서연 양의 죽음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든든한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해순 씨는 이날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 서연 양 유기 치사 및 소송 사기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해순씨는 “의혹이 제기돼 이런 자리에 나오게 됐는데 만일 제가 만약 딸이 있다면 한국에서 결혼 시키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일이) 잘못되면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라고 탓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혼자가 됐는데도 도와주지 않아 재산 다 빼앗겼다”며 “저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든든한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돌발 발언을 내놓았다.

그녀는 “딸의 죽음을 알리지 못한 것은 죄송지만 시댁 식구들은 서연이를 돌보지 않았다. 서연이 몫의 재산도 남겨주지 않았다. 만약 연락이 왔다면 서연이의 상황을 알렸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서해순씨는 “서연이는 최선을 다해 키웠고 유학 보냈다. 병원 기록 다 가지고 있는 만큼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그동안 진행된 참고인 조사 내용과 지식재산권 관련 민사소송 관련 자료 등을 바탕으로 서씨에 대한 혐의점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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