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즈 “가뭄 끝 단비 같은 데뷔, 장마로 이어지길”

레인즈 “가뭄 끝 단비 같은 데뷔, 장마로 이어지길”

인세현 기자
입력 : 2017.10.12 16:23:58
수정 : 2017.10.12 16:24:41

사진=프로젝트레인즈 제공

“단비가 아닌 장마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파생 그룹 레인즈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이와 같이 전했다. 레인즈는 방송에서 데뷔에 실패했지만, 팬들의 염원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팬들의 바람대로 무대에 서게 된 레인즈는 더 오래 사랑받고 싶다는 자신들의 염원을 이룰 수 있을까.

그룹 레인즈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구면천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선샤인’(Sunshine)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레인즈는 타이틀곡 ‘줄리엣’과 수록곡 ‘톡톡’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레인즈는 그룹 JBJ와 더불어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현실이 된 경우다. 성리는 “프로듀스로 친해진 7명이 방송 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하고 만남을 가졌는데, 만나는 날마다 비가 내렸다. 그 모습을 보고 팬들이 ‘레인즈’라는 별명을 지어주셨고 그 인연이 데뷔까지 이어졌다”고 그룹명의 기원과 데뷔 과정을 밝혔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대표곡 ‘나야나’를 작곡한 라이언전이 레인즈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줄리엣’은 70·80년대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스코 장르의 노래로 줄리엣에게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하는 로미오를 레인즈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은기는 “로미오는 소년인 동시에 강인한 남성이기도 하다. 저희도 ‘줄리엣’ 무대를 하며 소년다운 모습과 남자다운 강렬함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처럼 레인즈의 ‘줄리엣’도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대는 다양한 구성과 역동적인 동작으로 이뤄졌다. 이날 레인즈는 ‘하트미소춤’ ‘떠오르는달춤’ 등 포인트 안무의 시범을 보이며 무대를 설명했다. 레인즈가 포인트 안무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밝힌 ‘하트미소춤’은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든 후 양손을 교차하며 미소를 짓는 동작으로 청량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의 노래와 잘 어우러진다.

최근 뉴이스트 W, JBJ 등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그룹이 컴백하거나 데뷔를 앞둔 상황. 프로그램에 이어 다시 한번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셈이다. 이에 관해 대현은 “다른 그룹 친구들과 두루두루 친하다”며 “서로 연락하며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더불어 은기는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던 세븐틴의 도겸이 데뷔 소식을 전해 듣고 먼저 연락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스 101’ 이후 유행처럼 시작된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프로그램 데뷔 실패 후 새로운 기회를 얻은 멤버들은 “최선을 다하면 어떤 것이든 이룰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성리는 “후회 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뷔 무대에 함께 선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는 데뷔 소감을 전한 레인즈는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원탁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활동기간은 1년 정도다. 하지만 저희는 팬들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오래 활동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가뭄의 단비 같은 데뷔를 했다.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단비로 끝나지 않고 장마로 이어질 수 있게 많은 분이 저희를 알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선샤인’을 발매하는 레인즈는 타이틀곡 ‘줄리엣’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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