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서울성모병원,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 급성백혈병 검사 실시 外

송병기 기자
입력 : 2017.10.12 15:23:51
수정 : 2017.10.12 15:24:00

◎서울성모병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급성백혈병 검사 시작…급성백혈병 NGS 패널 자체 개발=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급성백혈병 검사 패널 (SM-Acute Leukemia Panel)을 자체 개발하고 임상 검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NGS는 기존 염기서열 분석법과 달리 많은 DNA를 고속으로 분석해 불필요한 치료 및 진단·치료시간과 검사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정밀의료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측은 “수십에서 수백 개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 질병의 진단 및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혈액암, 고형암, 유전질환 진단 목적의 NGS 검사에 대해 선별적으로 급여를 허용한 후 NGS 검사 시행이 승인된 기관들은 NGS 검사를 위한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NGS 검사에 쓰이는 패널은 정부에서 고시한 필수 유전자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 따라서 시행 병원 및 수탁검사기관은 시판되는 패널을 이용하거나 필수 유전자가 포함된 패널을 맞춤 개발해 사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정밀의학연구센터(센터장 김명신·사진)는 그동안의 혈액암 치료 성과를 기반으로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혈액암 필수 유전자를 포함한 NGS 급성백혈병 검사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 적용 기간을 거친 후 최근 임상검사에 돌입했다.

서울성모병원의 급성백혈병 검사 패널을 이용한 NGS 분석은 생명공학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사의 아이온 에스5(Ion S5) 시스템에서 이뤄진다. 아이온 에스5는 미국 국립암센터와 일본 국립암센터 등 암 전문기관이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 치료약을 찾기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NCI-MATCH, Pediatric-MATCH, SCRUM-Japan)에서 사용되는 NGS 시스템이다.

이번 패널 개발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향후 혈액암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유전 변이를 더 많이 찾아내는 것은 물론, 각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혈액암 치료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신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의 혈액암 진단 및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한 사전평가를 거쳐 급성 백혈병 패널이 개발됐다. NGS 혈액암 패널의 도입으로 환자의 유전적 특징을 바탕으로 치료하는 정밀의료 시대가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재활 프로그램 CARF’ 국제인증 획득=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은 최근 재활의학과가 국내 최초로 ‘입원재활 프로그램 CARF(Commision on Accreditation of Rehabilitation Facilities)’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ARF는 재활의료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평가기구로 재활프로그램의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에 해당한다.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24개국 2만6231개 기관이 CARF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처음 인증을 받았다.

앞서 지난 8월21일부터 23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은 3일간에 18개 분야 205개 항목에 대해 CARF 인증 평가단이 실시한 현장 심사를 받았다. 이어 10월6일 심사 결과의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3년간의 인증 부여’를 공식 통보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CARF 측은 이번 평가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가 시설, 인력, 장비, 환자안전, 환자 케어, 지속적인 질 관리, 포괄적 재활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 및 근거중심의 포괄적 재활치료, 안전관리, 의료진의 수준, 전자의료정보 시스템에 기반 한 임상 질 지표 관리, 협력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 환자 관리를 위한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장 임재영 교수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재활의료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국내 재활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고 선도할 뿐 아니라, 체계적으로 갖춘 시스템과 치료 프로세스를 국제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려대구로병원, ㈜젠바디와 의료기기 개발 업무협약 체결=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은 지난 10일 ㈜젠바디와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대구로병원 은백린 원장과 임채승 연구부원장, 젠바디 정점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 이후 실질적인 공동 업무 수행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 공동 연구 ▲신개발의료기기의 MFDS, FDA, EMEA, CFDA 등록을 위한 임상기술지도 ▲국제 규격인정을 위한 임상기술지도 등을 추진한다.

은백린 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어 연구역량을 인정받았고 4대 중점 연구분 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책과제 수주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연구중심병원에 재지정 됐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구로병원의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젠바디와 함께 연구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지식재산 창출에 기여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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