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세계선수권 예선 1위 차지…8일 결승

양학선, 세계선수권 예선 1위 차지…8일 결승

‘도마의 신’ 양학선, 세계선수권 예선 1위 차지…8일 결승

양학선(25·수원시청)이 세계선수권 예선 1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양학선은 4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7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1차 시기 15.600점을, 2차 시기 14.966점을 받아 평균 15.283점을 기록했다. 결선에 오른 8명 중 15점 이상을 받은 이는 양학선이 유일했다.

시라이 겐조(일본)가 14.949점으로 2위, 마리안 드라굴레스쿠(루마니아)가 14.866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한솔(한체대)도 14.649점으로 7위를 기록, 결선에 올랐다. 결승은 오는 8일 열린다.

양학선은 2011년 도쿄세계선수권에서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듬해 런던 올림픽과 2013년 앤트워프 세계선수권에서도 재차 우승을 차지하며 ‘도마의 신’에 등극했다.

이후 햄스트링,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던 그는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도마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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