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독립 주민투표에 FC 바르셀로나도 무관중 경기

카탈루냐 독립 주민투표에 FC 바르셀로나도 무관중 경기

카탈루냐 독립 주민투표에 FC 바르셀로나도 무관중 경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가 무관중 경기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라스팔마스와의 경기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은 카탈루냐 주 정부가 중앙 정부의 '불법' 규정에도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한 날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투표와 경기 날짜갑 겨치자 안전을 고려해 리그 사무국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항의의 의미로 경기장을 찾은 수천 명의 관중을 입장시키지 않았다. 

한편 이날 카탈루냐 독립 주민투표를 둘러싼 경찰과 주민들의 충돌로 최소한 465명의 시민과 11명의 경찰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 소속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제라드 피케는 “나는 카탈루냐 출신이고 이곳 사람이다. 오늘은 최악의 경험이었다. 단지 투표를 원했을 뿐”이라며 “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 전에 은퇴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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