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제조사들 "식약처 발표로 우려 해소…안전성 더 높이겠다"


생리대 제조사들

깨끗한나라 등 생리대 제조사 5개사는 식약처의 발표로 그간의 우려와 오해가 해소됐다며 앞으로 공동 자율안전규약을 통해 더 안전하게 생리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 5개사는 깨끗한나라,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한국피엔지 등이다. 식약처는 28일 조사 대상 생리대와 기저귀 모두 인체에 위해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식약처 발표 후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생리대와 기저귀는 각각 의약외품과 어린이용 제품으로 안전성을 관리해왔지만 이번에 논란이 된 VOC의 경우에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VOC 수치는 일반적인 관리 기준보다 현격히 낮아 위해성과 연계하기 어려워 우려가 없기를 바란다"며 "기업들도 명확한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5개 기업은 공동 자율안전규약을 실시하겠다고 알렸다. 우선 섬유제품의 환경친화기준을 생리대부터 준용해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해 관련법에 의한 안전과 품질 기준을 준수하고 자율적인 공통 안전기준을 정하겠다는 의지다. 

5개사는 "이번 식약처의 조사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 학계, 시민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맺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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