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끝내기 스리런’ NC, LG 꺾고 3위 롯데 추격

‘이호준 끝내기 스리런’ NC, LG 꺾고 3위 롯데 추격

‘이호준 끝내기 스리런’ NC, LG 꺾고 3위 롯데 추격이호준이 위기에 빠진 NC를 구해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말 터진 이호준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3연패에서 벗어난 것과 동시에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도 0.5 경기로 좁혔다. 

양 팀 선발이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NC 에릭해커는 8이닝 1실점, LG의 데이비드 허프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2회 김재율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허프에게 끌려가다 6회 말 김성욱의 2루타에 이어 박민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LG가 9회 추가점을 냈다. 이민호를 상대로 이형종이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고의 4구 뒤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양석환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이 2타점을 때려냈다.

LG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지만 경기가 묘해졌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정찬헌의 견제 실책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해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호준이 대타로 나섰다. 이호준은 볼 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정찬헌의 3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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