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미, UFC 첫 승 신고 실패…콘도 슈리에 판정패

전찬미, UFC 첫 승 신고 실패…콘도 슈리에 판정패

전찬미, UFC 첫 승 신고 실패…콘도 슈리에 판정패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 전찬미가 UFC 무대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전찬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 언더카드 여성 스트로급 매치에 출전, 콘도 슈리에게 3라운드 판정패했다. 지난 6월 J.J.알드치치에게도 판정패한 바 있는 전찬미는 이로써 UFC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초반 전찬미는 기습적인 라이트를 슈리의 안면에 적중시켜 점수를 땄다. 그러나 슈리도 저돌적으로 나서며 전찬미를 압박했다. 그는 펀치를 적중시킴과 동시에 상대방의 니킥을 피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다.

2라운드부터 슈리의 게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전찬미의 스텝이 무뎌지자 재빠르게 라이트를 날려 데미지를 입혔다. 근접거리에서는 니킥으로 공격했다. 전찬미는 라운드 종반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전찬미는 3라운드 들어 반격에 나섰다. 짧은 원투 펀치 공격으로 슈리를 견제한 그는 원투 콤비네이션까지 적중시켜 득점했다. 이후 양 선수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종이 울릴 때까지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

양 선수의 경기는 판정으로 접어들었다. 심판진은 1대2로 전찬미의 패배를 선언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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