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단풍들지 않으면 이 가을을 놓치고 맙니다’

창원문화재단이 도심 곳곳에 문학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추진한 ‘시민공감글판’의 가을편 문안이다.

창원문화재단은 21일 참여형 도시디자인 사업인 ‘시민공감글판’을 마산야구장과 안민터널 입구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민공감글판 계절별 문안은 창원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게시된다. 겨울편 문안 ‘아무리 찬 겨울도 봄 씨앗 하나, 가슴에 품고 있지요’는 새롭게 디자인돼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이와 함께 시범사업으로 재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민공감글판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 직원의 선정된 시민공감글판 문안 ‘기죽지 마세요. 당신이 세상의 주인공입니다’는 서체를 재능 기부한 예술인의 참여 속에 성산아트홀 대극장 벽면에 게시돼 있다.

재단은 내년 1월 한 달간 시민공감글판 봄․여름편 문안을 공모할 예정이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