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하동 ‘햇밤’ 2000t, 중국시장 수출

지리산에서 생산된 경남 하동 햇밤 2000t이 중국시장에 수출된다 

하동군은 관내 산지농협 등이 수출업체와 하동 햇밤 2000t 550만 달러(62억 원)어치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계약하고 1차분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국 수출물량 1800t에 비해 11% 늘어난 규모다. 

수출계약에 따라 군은 지난 19일 산지유통센터에서 지리산청학농협이 수출업체 해농상사와 계약한 800t 1차분 20t을 선적했다.

  지리산 하동 ‘햇밤’ 2000t, 중국시장 수출

나머지 물량은 생산농가의 수확과 수매물량에 맞춰 매주 평균 100t씩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선적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중국의 대규모 수출에 힘입어 올해 하동 밤 전체 수출목표를 2300t 600만 달러어치로 잡고 미국·일본 등 신규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올 상반기 극심한 가뭄과 사드의 여파로 생산농가의 걱정이 많았지만 행정과 농협, 농가가 혼연일체가 돼 성과를 이뤄냈다앞으로도 신규 시장을 계속 발굴해 농가를 판로난을 해소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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