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로버츠… 류현진 24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오락가락 로버츠… 류현진 24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오락가락 로버츠… 류현진 24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LA 다저스 류현진(30)이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한다. “불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과 상반되는 결과라 선발투수 라인업은 오리무중에 빠졌다.

LA타임즈는 21일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 리치 힐,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가 순서대로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24일 오전 10시10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마에다를 남은 정규시즌 동안 불펜에 올릴 것이라 예고했다. 이러한 발언 뒤 돌연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우자 혼란스런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LA 타임즈는 “정규시즌 마지막 즈음에 불펜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류현진과 마에다가 불펜으로 내려갈 경우 다저스는 PS에서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을 1~4선발로 내세우게 된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3경기 출전해 5승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9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원채 단단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 중인 다저스의 PS 선발진에 들어가진 못했다.

류현진은 마지막 시험대인 지난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의 불펜 경험은 단 한 차례 있다. 지난 5월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류현진은 6대3으로 앞선 6회 초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성적을 내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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