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차관, 北 억류 가족 위로 “송환 위해 최선 다하겠다”

통일부 차관, 北 억류 가족 위로 “송환 위해 최선 다하겠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추석을 앞둔 지난 15일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가족을 방문해 위로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 차관은 억류자 가족을 위로하며 그간 정부의 생사확인 및 송환 노력을 설명한 뒤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억류자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 밀입북 혐의로 체포돼 북한에 3년 11개월째 억류돼 있다. 북한은 김 선교사에게 국가정보원과 내통했다며 국가전복 음모죄와 간첩죄 등을 적용해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현재 북한에는 김 선교사를 포함한 6명의 우리 국민이 억류된 상태다. 각각 2014년 2월과 10월 체포된 최춘길·김국기 선교사도 무기노동교화형 선고를 받았다. 지난해 7월 평양에서의 기자회견으로 억류 사실이 공개된 고현철 씨 등 나머지 3명은 탈북민이다.

북한은 이들에 대한 석방과 송환은 물론, 영사 접견이나 가족 면담 등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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