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전남에 ‘화합의 숲’ 숨 쉰다

구미에 ‘전남도민의 숲’, 목포에 ‘경북도민의 숲’ 조성

김희정 기자
입력 : 2017.09.13 16:09:09
수정 : 2017.09.13 16:09:21

전남도민의 숲 표지석. 경상북도 제공.

 

경북 구미와 전남 목포에 동서화합과 상생협력을 상징하는 숲이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13일 구미 동락공원에서 ‘전남도민의 숲’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양 도의 도의원, 시의원, 산림관계 협회, 사회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도는 전남의 정체성을 담아 멋진 숲을 조성해준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도민의 숲’은 지난 2014년 11월 동서화합 포럼에서 상생협력과제로 선정돼 추진했다.

2016년 11월 10억원을 들여 구미 동락공원 내 착공한 ‘전남도민의 숲’은 1.5ha의 규모에 ‘상호 차이점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구동존이(求東存異)’를 주제로 조성됐다.

화합의 무대, 화합의 상징 벽, 노래 기념비(목포의 눈물), 상생의 언덕, 화합의 광장, 상생의 바람개비 등을 설치했다.

전남도민의 숲에 들어선 상생의 언덕. 경상북도 제공.

 

또 동서의 공존과 화합의 뜻으로 전남과 경북, 목포와 구미의 상징 나무인 느티, 배롱, 은행, 목련, 감나무 등 84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아울러 목포 삼학도 공원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인근에 조성된 ‘경북도민의 숲’도 10억원을 들여 1.5ha 규모로 착공했다.

화합마당(어울림 잔디마당) 상생의 숲, 상징물(우리는 하나)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26일 화합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들 ‘도민의 숲’을 상호화합과 교류의 장소로 이용하고, 시민들의 숲 체험 공간과 야외무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양 도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관광과 상호 주민방문으로 상생협력 기틀을 마련하고, 영호남 지명을 유래로 한 관광자원화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양 지역이 손을 잡고 함께 상생의 열매를 공유하고, 도민의 숲을 통해 우호도 쑥쑥 자라나 소통과 화합의 역사가 활짝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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