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시장․군수와 첫 회동…조언·협력 부탁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13일 창녕 동훈힐마루에서 18개 시·군과의 소통을 위해 시장군수정책협의회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의 간담회 참석은 시장군수정책협의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시장․군수와 첫 회동…조언·협력 부탁이날 간담회에는 협의회 회장인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통영, 사천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 9명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시군의 협조 없이 도정의 원활한 운영은 어렵다”며 “앞으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도와 시군이 당면한 문제들을 묻고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언과 협력”을 부탁했다.  

한편 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18개 시장․군수를 회원으로 시군간 교류․협력 증진을 통한 지방자치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구성됐고 지난 1996년부터 시부, 군부를 교차해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 총회는 김해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 권한대행, 공직자 기본자세 위반 ‘무관용 원칙’ 강조

경상남도가 고강도감찰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로 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3일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기본자세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시기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공직자 주요 3대 비위(성범죄, 금품수수, 음주운전)는 물론 민원이나 업무를 의도적으로 지연하거나 불공정하게 처리하는 행위, 민간 사업자들과 골프모임이나 향응을 갖는 등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라”며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추석을 앞두고 고강도 감찰을 통해 도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공직기강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

도는 감사관실 인력은 물론 행정과 등 유관부서 공무원까지 포함해 대규모 감찰단을 운영하고, 명예도민감사관과 민간암행어사, 첨렴 옴부즈만 등 감찰을 지원하는 민간인력 68명도 함께 감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도는 공무원의 불법행위나 불공정 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신고도 적극 받고, 위반행위자에 대해 관용없이 엄정하게 처리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추석절 공직기강 확립 계획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까지 지속적인 감찰을 통해 공직자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을 방지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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