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지방흡입, 천공 위험 사라질까

365mc-MS, 손잡고 M.A.I.L.시스템 상용화… 위험도 ‘0’에 도전

오준엽 기자
입력 : 2017.09.12 14:30:22
수정 : 2017.09.13 09:11:50


앞으로 지방흡입수술 중 천공 등 부작용과 의료사고에 대한 불안을 조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방흡입 전문 의료기관인 365mc와 마이크로소트프는 12일 인공지능 지방흡입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이름은 메일시스템(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 System, 이하 M.A.I.L.).

M.A.I.L.은 모션캡쳐 기능을 활용해 의사가 지방흡입을 위해 피하지방층에 캐뉼라(cannula)를 삽입하고, 2만 번 이상 수행하는 스트로크(stroke, 직선 왕복 행위)를 파악, 궤도와 압력, 속도 등 최적의 지방흡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전적으로 의사의 촉과 감에 의존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과 스트로크를 경고하고 수술 결과에 대한 예측을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지원하게 된다.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은 “기존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까지 두렵고 무서운 것으로 인식되는 지방흡입의 안전성을 100%에 가깝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비만도가 증가하며 지방흡입시장 규모가 22조원을 넘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하며 “지방흡입에 대한 수요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에 진출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 365mc는 오는 12월 지방흡입수술에 M.A.I.L.을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한 후, 2018년 12월 미주, 남미, 중국, 인도,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M.A.I.L.시스템과 모션캡쳐기능이 포함된 지방흡입수술기기의 무상대여프로그램 및 유료화 전략 등 구체적인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련의 기술발전은 문재인 케어의 발표와 함께 마지막 남은 비급여 영역으로 분류되는 미용ㆍ성형 분야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관심과 함께 지방흡입 수술비용을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비용 등은 책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연구개발이나 제공되는 서비스 가치, 환자의 안전이나 반응, 수술에 기여정도 등을 고려해 향후 장기적으로는 적절한 과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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