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TV 시너지 전략 제시

페이스북, 모바일-TV 시너지 전략 제시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페이스북이 18일 ‘Mobile Moves People: FB+TV’ 세미나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하고 TV와 모바일을 함께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국내 광고·마케팅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TV를 비롯한 전통 매체와 모바일로 대표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이에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과 페이스북 기반 마케팅 활동이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실제 광고 효과 데이터 측정 방법, 모바일 플랫폼에 적합한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략 등이 공유됐다.

페이스북은 모바일과 TV가 상호 경쟁이 아닌 서로의 장점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마케터가 고도로 세분화된 페이스북의 타게팅 옵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전통 매체의 강자인 TV 광고를 병행하면 다양한 마케팅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TV를 병행한 마케팅 캠페인의 경우 타겟 도달률이 80.2%에 달해 TV(38.5%), 페이스북(11.6%)만을 통한 캠페인들과 비교했을 때 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TV 광고를 집행하면서 페이스북 마케팅을 병행할 경우 전 연령대에 걸쳐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결과도 함께 제시됐다.

페이스북과 TV의 병행 전략은 비즈니스가 목표로 하는 성과 달성과 측정에도 도움을 준다고 페이스북은 덧붙였다. 다수의 플랫폼에서 마케팅 캠페인을 일관성 있게 집행할 경우 타겟 소비자에 대한 도달률 증가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글로벌 미디어 리서치 그룹인 닐슨과 한국 시장에 맞게 공동 개발한 ‘커스텀 TAR’ 측정 솔루션을 사용하면 TV와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개별 광고 캠페인의 도달이나 노출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분석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페이스북에서의 효과적인 동영상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사례도 소개됐다. 카피나 로고, 제품 등 초반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들이 배치돼야 하고, 무음 환경을 고려한 비주얼과 텍스트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따른 다양한 영상 비율과 프레임 활용, 속도감의 변주나 스토리 압축 등 모바일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오픈마켓 옥션의 사례에서는 신선식품 판매 촉진을 위한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기존 전통 매체에서는 도달하지 못했던 소비자들까지 포함하며 타겟을 확장하고자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했고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노출했다.

그 결과 옥션의 신선 식품 캠페인은 약 2달 만에 840만건의 동영상 조회수, 39만회의 광고 상기도, 추가구매전환율(ROAS) 36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페이스북과 TV를 병행 집행한 결과 36% 적은 비용으로 동일한 수의 타겟에 도달할 수 있었는 결과도 공개됐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북은 전 세계 2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인, 브랜드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규모와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효과적으로 찾기에 적합한 플랫폼”이라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보다 많은 마케터가 페이스북과 TV 마케팅을 병행해 비용 효율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옥션 마케팅 실장은 “옥션은 강렬하고 일관성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고객의 선택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선택했다”며 “옥션이 더 도달하고 싶었던 모바일 고객에게 TV 광고와 페이스북을 병행함으로 최고의 효율로 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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