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계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초 도입된 성과연봉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업은행은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폐지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5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노조 동의 없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 과장·차장급 비간부직에 대해 개인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본급 인상률과 성과연봉에 차등을 두기로 한 것, 

기업은행은 이사회 의결에 따라 올해 초부터 직원들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내년 지급될 급여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회가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도입한 성과연봉제를 환원할 수 있도록 결정하고, 법원이 기업은행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성과연봉제는 폐지 수순을 밞았다.

결국 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폐지하고, 기존 호봉제로 환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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