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 배당 확대, 주주 현혹 위험"

신동주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그룹이 17일 지주사 전환을 앞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의 배당을 확대하는 안을 발표하자 반발하고 나섰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그룹이 발표한 것은 사실을 호도하여 주주를 현혹할 위험이 크다"며 분할합병 후 롯데쇼핑 사업회사는 롯데지주의 자회사가 되고 중국 자회사 주식의 대부분을 롯데쇼핑 사업회사가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 사업위협이 롯데지주에 고스란히 전가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신동주 회장은 2017년 8월29일 임시주주총회 주주제안에서 롯데쇼핑을 포함한 4개사 분할합병안은 롯데쇼핑의 사업위험이 다른 3개사(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주주들에게 전가되어 주주가치의 훼손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롯데쇼핑을 제외한 3개사만의 분할합병을 대안으로 제시했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8월9일 금융감독원공시를 통하여 “분할합병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중국자회사 주식 및 고유의 사업은 롯데지주로 이전되지 않으므로, 신동주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kuh@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