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산별중앙교섭 불발…28일 재시도

금융권 산별중앙교섭 불발…28일 재시도[쿠키뉴스=조계원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의 2017년 산별중앙교섭이 결렬됐다.

금융노조는 1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를 비롯 33개 사측 사용자와 산별교섭 재개를 시도했으나 사용자측이 불참했다. 

1차 교섭 결렬 직후 금융노조는 각 금융사 사측의 사용자협의회 탈퇴가 전 정부의 위법한 지시에 있었던 만큼, 사측은 즉각적인 산별교섭 복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지난해 사측은 정권의 위법한 지시 한 마디에 사용자협의회를 집단 탈퇴하면서 산별교섭 틀을 한 순간에 무너뜨렸다”며 “문재인 정부 또한 성과연봉제 폐기를 결정하고 차근차근 실행해나가고 있는 지금, 사측이 산별교섭 복원을 거부할 명분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금융노조는 28일 2차 교섭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사측이 산별교섭을 계속해서 거부할 경우 강력투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우리 노측은 다음 교섭을 8월 28일 목요일 이 자리에서 개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며 “계속해서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반복된다면 10만 금융노동자는 총력투쟁으로 이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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