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1,530억원 전액 국비 통과"

김제시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쿠키뉴스 김제=이용철 기자] 전북 김제시는 11일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비 타당성조사는 국가 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비 3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하여 비용·편익 등 경제성 분석(B/C), 사업 추진상의 위험 요인 등 정책성 분석, 지역균형 발전분석을 종합 평가한 결과(AHP)가 0.5를 넘어야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되고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

새만금 수목원은 2014년 4월에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여 만에 총사업비 1천530억원, 151ha 규모의 국가 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의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추진’을 알리는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새만금 수목원은 문화서비스지구(44ha), 주제전시지구(30ha), 해안식물연구지구(50ha), 염생식물연구지구(27ha) 등 총 4개지구로 해안희귀식물원, 세계해안테마전시원, 해안연구림, 새만금자생식물원, 염생식물연구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예비 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기본설계 및 실시 설계를 마친 후 2019년도에 착공, 2027년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6-1공구(김제시 진봉면 공유수면)에 조성되는 새만금 수목원은 새만금을 대표하는 녹색 랜드마크로 염생·해안식물 유전자원 보전 및 새만금 지역내 온실 가스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허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생태적 치유 공간을 담당하는 세계 최초의 해안형 국가 수목원이다.

새만금 수목원 조성으로 약 1만 명의 대규모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생산유발 9천290억원, 소득효과 1천282억원, 부가가치창출 3천843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여 이로 인해 새만금 방조제에 국한되어 있는 새만금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낙후된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 본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새만금 수목원은 국책 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새만금의 SOC 사업과 더불어 새만금 내부 개발의 기폭제 작용을 할 것이며 또한 수목원 조성 및 운영을 통한 지역 기반 산업 확충으로 대규모 고용창출 및 소득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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