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발·전이 두경부암환자 1차 치료 '얼비툭스+플래티늄 항암요법' 사용 권고

송병기 기자
입력 : 2017.08.11 16:48:42
수정 : 2017.08.11 16:48:43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영국에서 구강에 발생한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로 플래티늄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해 ‘얼비툭스(성분 세툭시맙)’를 표준적으로 사용한다는 급여 결정이 내려졌다.

머크는 최근 영국 국립임상보건연구원(NICE)가 이러한 내용으로 얼비툭스를 표준적으로 사용할 것을 국가보건서비스(NHS)에 권고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NICE의 이번 급여 결정은 얼비툭스가 두경부암 환자들의 생존에 긍정적인 임상적 혜택을 보여주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얼비툭스는 이미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진행 단계의 두경부암에 대한 유용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는 치료제로 급여 등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들은 2010년부터 항암제기금(Cancer Drug Fund)을 통해 얼비툭스를 사용해 왔다. 유럽종양학회와 미국 종합암네트워크의 임상진료지침은 종양의 위치에 관계 없이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의 1차 표준치료로써 플래티늄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요법으로 얼비툭스를 사용한 후, 질병 진행 방지를 위해 얼비툭스 단독요법으로 유지치료를 실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영국에서는 항암제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평가와 기금 지원 방법이 도입돼 이전에 항암제기금(CDF)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받던 모든 치료제에 대해 영국 임상보건연구원(NICE)가 재평가를 수행하게 됐다. NICE는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충분한 임상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조사하여, 해당 치료제에 대한 국가보건서비스(NHS) 재정 지원의 비용효과성을 검토했다.    

머크 바이오파마사업부의 마야 마르티네즈 데이비스 항암제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이번 급여 결정은 영국 내 구강에서 발생한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얼비툭스를 통해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얼비툭스는 구강에서 발생한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들이 플래티늄 기반의 항암화학요법을 제외한 허가 받은 유일한 표적치료 옵션으로, 이번 결정은 두경부암 환자들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치료상의 진전”이라며 “영국 NICE 급여 권고 결정은 전 세계 두경부암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의 노력이 또 한 번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크 측에 따르면 얼비툭스는 전 세계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25만9000명 이상의 두경부암 환자가 얼비툭스로 치료를 받았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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