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댓글봤어?] 입주민, 경비실 에어컨 코드 뽑아…“적폐가 멀리 있는 게 아냐”

입주민, 경비실 에어컨 코드 뽑아…“적폐가 멀리 있는 게 아냐”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08.09 11:23:56
수정 : 2017.08.09 11:23:59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한 아파트 주민들이 전기요금을 문제 삼으며 경비실 에어컨 코드를 뽑아 논란입니다.

한 매체는 9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모 아파트 입주민들이 경비실에 놓인 에어컨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해당 에어컨은 입주민 한 명이 경비원의 편의를 위해 기증한 것이었는데요.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측은 전기요금 및 다른 경비실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아파트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체 경비실에 에어컨을 다 놔주던지, 아니면 전체가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에어컨을 기증한 입주민은 “100가구가 넘게 살고 있어 추가 관리비는 가구당 1000원도 들지 않을 것”이라며 “얼마 나오지 않는 전기 요금을 문제 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죠.

일부 주민은 모든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고 안건을 낸 상태인데요. 입주자 대표회의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설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네티즌은 공분했습니다. 댓글 보시죠.

“입주민들 회사 사장이 사무실 에어컨 코드 뽑아도 가만히 있으려나”

“돈 몇 푼 아끼는 게 그렇게 중요해?”

“인간이란 동물이 이렇게 잔인하다”

“언제부터 그렇게 형평성 따지고 살았다고? 형평성 있게 관리사무소부터 에어컨 끄죠”

“경비실 에어컨 막았다는 뉴스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네. 마음이 아프다”

“적폐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우리 자신부터 돌아보자”

입주민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경비원들입니다. 여름 한 철 에어컨을 가동해봤자 한 가구당 내는 돈은 천원 남짓이죠. 입주민들의 야박한 인심에 씁쓸하기만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맨 위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