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건강②] 이 악물고 견디다 병나...틈틈히 스트레칭해줘야

전미옥 기자
입력 : 2017.08.09 00:01:00
수정 : 2017.08.08 22:10:28

[편집자 주] 수학능력시험이 3개월 가량 남은 여름철. 인생의 큰 전환점에 있는 수험생들이 보다 건강한 여름을 나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그 어느 시기보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각 진료과별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통해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이 악물고 견뎌라.” 고통스러운 상황을 겪을 때 하는 조언이지만 수험생에겐 독이 될 수 있다. 또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지속할 경우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일자목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 압박감, 이갈이로 나타날 수 있어

이갈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치아를 강하게 깨무는 것으로 평상시 씹는 힘에 비해 몇 배 이상 강하다. 이갈이가 심하면 치아, 잇몸은 물론 턱관절과 턱 근육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는 심리적 압박감이 수험생 이갈이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수면 중에 이를 갈면 턱 근육과 관절의 긴장과 움직임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낮 동안의 집중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갈이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 중 스트레스가 수험생 이갈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를 갈지 않는 사람보다 이를 가는 사람이 더 많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치료는 약물, 행동요법이 시행되지만 아직 특효의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갈이를 줄이려면 치과용 합성수지로 만든 교합안전장치를 잠자는 동안 입안에 착용하면 저작근의 활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는 치아 마모를 방지하고 턱 근육이나 턱관절 통증을 예방하거나 줄이는데 도움 된다 

, 부드러운 합성수지로 제작된 연성 장치는 이갈이 활동 자체를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치를 자꾸 깨물어보는 경향이 있고 일부에서 씹는 근육의 활성이 증가하거나 원치 않는 교정력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갈이 환자는 치과 의사의 진단을 받고, 단단한 치과용 합성수지로 제작된 교합안전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스트레칭, 일자목 예방하고 긴장완화에 도움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수험생은 일자목에 노출되기 쉽다. 일자목은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 귓구멍이 어깨의 중심선보다 앞으로 나가 있는 상태다. 가장 큰 원인은 장시간 앉아 있는 잘못된 자세로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안구 피로 및 시력저하 소화장애 두통 및 어지러움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공부할 때 의자 끝에 앉거나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등을 기대앉는 자세는 좋지 않다. 바른 자세는 엉덩이를 의자 끝 까지 깊숙하게 넣고 목과 허리를 쭉 펴고 턱을 당긴 상태다. 그리고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자주 풀어주며 자세를 바로 잡는 것이 좋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는 흔히 일자목을 목만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일자목은 전신적인 자세의 문제라며 공부하는 틈틈이 고관절 및 허리를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 목을 한 바퀴 빙 돌리는 운동은 목 관절을 압박하고 마찰시켜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일자목에 도움되는 스트레칭

대퇴사두근 스트레칭

 

 

 

 

 

코브라 자세

 

 

 

등배운동

 

 

 

 

턱 당기기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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