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장관 7일 ‘공관병 문제 긴급대책회의’…군 수뇌부 참석

송영무 장관 7일 ‘공관병 문제 긴급대책회의’…군 수뇌부 참석[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논란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 수뇌부를 소집해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국방부에 따르면 송영무 장관은 7일 육·해·공군참모총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를 불러 공관병 문제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6일 “송영무 장관이 내일 오전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기무사령관을 청사로 불러 긴급대책회의를 할 것이다. 공관병 부당 대우 문제가 주요 의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 장관은 군 복무 중인 병사를 사병(私兵)처럼 부리는 악습을 근절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 장관은 5일 육군 28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부당한 대우나 사적인 지시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긴급대책회의에서는 군 당국이 진행 중인 공관병 전수조사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박찬주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파문을 계기로 공관병 운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뿐 아니라 해·공군 공관병, PX(국방마트) 관리병, 휴양소 관리병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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