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KGC, 쓰촨에 무릎 꿇고 대회 전패

‘2연패’ KGC, 쓰촨에 무릎 꿇고 대회 전패

‘2연패’ KGC, 쓰촨에 무릎 꿇고 대회 전패[쿠키뉴스=안양 문대찬 기자] KGC가 홈에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안양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쓰촨 핀셩(중국)과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82대80으로 패했다. 앞선 2경기에서 내리 패한 KGC는 이번 대회를 3연패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조차 거두지 못했다. 

쓰촨은 우난이 2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첸 샤오동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맹폭을 퍼부었다. KGC는 강병현이 3점슛 7개 포함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양 팀의 야투 성공률이 저조한 가운데 쓰촨이 앞서 나갔다. 첸 샤오동이 높이를 이용해 리바운드 3개를 잡아냈고 7득점했다. 반면 쓰촨의 수비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던 KGC는 1쿼터 막판 강병현의 3점슛, 김기윤의 속공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쓰촨이 첸첸의 3점슛 2개와 크리스토퍼 리브스의 3점슛으로 점수를 벌렸다. KGC는 강병현과 김기윤을 필두로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박재한이 가로채기와 어시스트로 공격에 활력을 더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쿼터 종료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강병현의 3점슛가지 터지며 KGC가 결국 34대32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부터 3점슛이 쏟아졌다. 강병현이 3점슛을 넣자 우난이 3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강병현이 3점슛으로 또 다시 맞불을 놓았다. 쓰촨은 KGC가 턴오버를 범하는 틈을 타 첸 샤오동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KGC는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몰아친 전성현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쓰촨이 분위기를 올렸다. 5분여 동안 우난이 3점 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69대65로 재역전했다. 강병현이 3점슛 2개로 맞불을 놨지만 거듭된 턴오버로 쓰촨에 공격 기회를 거듭 넘겨줬다. 하지만 이원대의 바스켓 카운트 득점, 강병현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철욱의 팁인 득점으로 80대7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턴오버를 되풀이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그대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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