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데이식스의 성장은 계속 된다

데이식스의 성장은 계속 된다

[쿡리뷰] 데이식스의 성장은 계속 된다

[쿠키뉴스=인세현] 매달 쌓아 올린 노력이 넓은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데이식스는 2017년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에브리 데이식스’(Every DAY6) 프로젝트와 함께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매달 서울 잔다리로 무브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처럼 매달 신곡 발표와 공연을 통해 자신들 만의 음악색을 만들어온 데이식스는 지난달 7일 첫 번째 정규앨범 ‘선라이즈’(SUNRISE)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신곡과 더불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공개한 곡이 담겼다. 정규앨범으로 밴드 데이식스의 상반기 행보를 정리한 셈이다.

이와 함께 데이식스는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콘서트 ‘에브리 데이식스 콘서트 인 줄라이’(Every DAY6 Concert in July)를 개최했다. 이들은 기존 월간 공연을 펼치던 무브홀에서 예스24 라이브홀로 무대를 옮기며 공연 규모를 2배가량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공연 전 암표 등의 문제가 심각해 소속사 측에서 불법거래 티켓 예매 취소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을 정도. 데이식스는 이번 공연으로 약 3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상승세를 증명했다.

관객이 가득 찬 공연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컬러스’(Colors)로 공연의 문을 연 데이식스는 탄탄한 연주 실력과 노래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멤버들은 “한국에서 2달 만에 개최하는 공연”이라며 “공연장에서 팬들과 에너지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 멋진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데이식스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이번 공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데이식스는 이 같은 각오를 담아 능숙하게 공연을 진행했다. 매월 신곡 발표와 공연 개최가 일종의 성장 계단이 된 것. 데이식스는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 발표한 노래를 비롯해 특별한 무대를 펼쳐 보였다. 원필과 도운은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를 커버했고, 성진, 영케이, 제이는 스페셜 힙합 유닛을 결성해 악기를 내려놓고 자작곡 ‘부에노’(BUENO) 무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그동안 공연에서 선보였던 커버 곡 중 반응이 좋았던 노래를 추려 메들리 무대를 꾸몄다. 공연 중간 멤버별 깜짝 솔로 파트가 등장할 때마다 팬들의 함성 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데이식스의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데이식스는 다음달 7일 발매되는 디지털싱글 ‘에브리 데이식스 어거스트’(Every DAY5 August) 신곡 ‘놀래!’와 ‘좋은 걸 어떡해’를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남은 2017년 계속될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앙코르 무대까지 마친 데이식스는 약 2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달 7일 신곡을 발표하는 데이식스는 다음달 13일과 26일 각각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데이식스 라이브 & 미트 2017’(DAY6 Live & Meet)이라는 타이틀로 현지 공연 및 팬미팅에 나선다. 다음달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 록 페스티벌 ‘섬머소닉 2017’에 참여해 밴드 데이식스의 성장형 행보를 이어간다.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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