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한 팀은 천국행 티켓을, 다른 한 팀은 지옥행 티켓을 끊었다.

2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락스 타이거즈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T는 지난 26일 에버8 위너스전에 이어 다시 한 번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최악의 슬럼프 기간, 4연속 0대2 패배 이후 거둔 달콤한 연승이다. 또한 오늘 승리로 시즌 11승째를 기록,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지난 13일 삼성 갤럭시전부터 15일 아프리카 프릭스전, 18일 진에어 그린윙스전, 20일 롱주 게이밍전을 전부 완패한 바 있다. 

반면 타이거즈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번엔 이들이 4경기 연속 0대2 패배다. 19일 에버8전, 23일 진에어전, 25일 롱주전 그리고 오늘 경기까지 내리 완패 수모를 겪었다.

가능성은 현저히 낮지만 최악의 경우 승강전행도 가능하다. 이들은 현재 5승11패 승점 -10점을 기록 중이다. 이들이 남은 2경기를 0대2로 패배하고, 3승13패 승점 -17점의 9위 bbq 올리버스가 남은 2경기를 전부 2대0으로 이긴다면 순위가 역전된다. 마침 오는 8월3일 두 팀의 2라운드 대결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