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2분기 실적발표 시작…동화 ‘순항’, 삼진 ‘내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적자 전환…유한양행 28일 잠정실적 발표

제약사 2분기 실적발표 시작…동화 ‘순항’, 삼진 ‘내실’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제약사들이 2분기 실적 공시를 시작했다. 공시한 제약사들의 실적을 보면 동화약품의 경우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보였고, 삼진제약은 이익부분에서 높은 성장을 보이며 내실 있는 경영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2분기 매출은 669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전기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매출은 1275억96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42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5%의 높은 성장을 보였으나 1분기에 비해서는 7.8% 감소했다. 반기 누계 실적은 89억4700만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전기대비 7.1% 감소한 31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전년 동기대비해서는 225.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기 누계액은 66억1800만원이다.

‘삼진제약’은 전년에 이어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이익 부분에서 높은 성장을 보이며 내실 있는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627억4900만원으로 전기대비 4.46%, 전년 동기대비는 4.57% 늘었다. 반기 누계실적은 1228억1800만원.

영업이익은 124억8800만원으로 전기대비 11.72%, 전년 동기대비 15.43% 증가했다. 반기 누계실적은 236억66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7억2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3.10%, 전년 동기대비 16.77%의 성장을 이뤄냈다. 반기 누계실적은 183억1400만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말 진행된 정기 설비유지, 보수의 영향으로 저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는 33% 증가했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41.3% 감소한 632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반기 누계 매출은 1708억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84억8300만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는데 반기 누계실적은 -50억7600만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5.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회복세를 보였다. 2분기 순이익은 -220억9900만원으로 전기대비 33.2%, 전년 동기대비 55.8% 증가했다. 반기 누계실적은 -551억72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세계 최대규모인 3공장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주도 활발히 협의 중”이라며, “지난해 IPO 당시 밝힌 것처럼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노력 중”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오는 28일 2017년 반기 결산실적(잠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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